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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에 미소 짓는 ‘태양광株’…차기 전망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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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6. 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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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주 투자자 '집중'
원유 대체재로 떠오른 '친환경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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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신재생에너지주가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원유를 대신할 대체재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각국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0.87%(350원) 오른 4만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태양광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대표적인 태양광 관련주로 분류된다.

OCI 역시 같은 날 0.75%(1000원) 오른 13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OCI는 지난 2012년 총 507MWdc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인 ‘알라모(Alamo)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태양광사업에 본격 진출한 이후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대표적인 태양광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태양광 관련주의 상승세는 최근 며칠 동안 지속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4만원으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10월 29일(4만850원) 이후 6개월 만에 4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12일 3만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를 고려하면 최근 1개월 새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OCI도 3일 13만2000원으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10월 28일(13만500원) 이후 처음으로 13만원선을 넘겼다. 지난달 16일 10만3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모듈 전문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8일 3만5000원으로 마치면서 지난해 4월 28일(3만5150원) 이후 처음으로 3만5000원선을 돌파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자, 시스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발전 시스템과 전지판 등을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SDN은 3095원으로 7월30일(3025원) 이후 처음으로 3000원선을 뚫었다.

최근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러시아 원유 금수 제재에 나섰다. 지난 8일 서부텍사스원유(WTI) 근월물은 전 장보다 0.8% 상승한 배럴당 119.41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11일 94.29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2개월 새 급등했다. 브렌트유 근월물도 같은 날 전 장보다 0.9% 오른 배럴당 120.57달러로 마감했다.

태양광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골자로 한 ‘리파워EU 정책’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태양광 설치량을 2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산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자립에 나서겠다는 취지에서다.

미국 내 태양광 수요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의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해 향후 24개월 동안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했다. 이 같은 정책의 여파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지난 8일 미국 와이오밍주에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말까지 완공해 현지 에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지속될 국제유가 상승세도 태양광 관련주엔 호재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올해 7~9월 북해산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치량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하반기부터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5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태양광 시장이 제 역할을 하려면 연간 16.9%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부족한 태양광 설치량을 채우기 위해 수요와 공급이 급격히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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