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PB상픔·소포장 야채 등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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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이 계속해서 오르는 외식물가에 도시락 매출이 크게 늘었다. GS25는 지난달(5월1~23일) 기준 도시락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2% 늘었고, CU 역시 4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 탓에 ‘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직장인들이 점심을 편의점에서 해결하려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편의점 도시락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렴한 PB(자체개발) 상품과 소포장 신선제품도 편의점 매출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날부터 자사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SG더프레시에서 운영하는 PB상품 ‘리얼프라이스’를 편의점 GS25에 도입한다. 리얼프라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GS더프레시가 중소 업체를 발굴해 이들의 상품을 일반 상품의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는 초저가 브랜드다. 지난 5월 말 기준 70여개 업체 300여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CU는 채소류 유통 채널과 직접 거래로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신선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선제품을 소포장해 판매하는 ‘싱싱생생’ 시리즈는 업계 평균가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CU 측은 100g 당 가격으로 따지면 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리즈의 가격은 900원(팽이버섯, 양배추 4분의 1통 등)에서 4500원 수준이다. 삼겹살, 항정살(천겹살), 가브리살 등 한돈 부위와 소고기 부채살 등도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개발상품은 보통 기존 유사상품 대비 10%가량 마진이 더 남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PB상품과 함께 가격을 낮춘 소포장 신선제품도 인기가 좋다. 최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의 배달비 인상으로 주요 이용자인 1인가구가 외식을 줄이고 직접 요리해먹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