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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머스 사업가치 하락…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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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2. 06. 15. 08:17

하나금융투자는 15일 NAVER(네이버)에 대해 커머스 사업부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예지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해 처음으로 쿠팡에 국내 최대 이커머스 지위를 내줬다”며 “1분기 네이버의 커머스 거래액은 32조4000억원, 쿠팡의 연간 거래액 추정치는 37조8000억원으로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가치는 15조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 커머스에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네이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고 발표했지만, 1분기 기준 브랜드스토어 수는 771개로 42만개에 달하는 일반 스토어 수 대비 작아 아직까지 매출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의 동명의 C2C 플랫폼 거래액 3714억원도 1분기부터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 포함됐다”며 “크림의 거래액은 1분기 커머스 전체 거래액 9조원 대비 비중은 낮으나, 올해 연간으로 조 단위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
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래액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일본의 커머스 성과가 리레이팅의 키라고 판단했다. 그는 “라인을 통해 출시한 일본판 스마트스토어 ‘마이스마트스토어’는 현재 베타로 출시돼 판매자를 모집하고, 파트너사와 정식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며 “글로벌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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