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295마력에 승차감 우수
5인 이상 가족 타기에도 무리 없어
방향지시등 켰을 때 자동 차선 변경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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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 대형 SUV ‘더 뉴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캘리그래피 모델을 타고 서울에서 인천 석모도 일대 왕복 150km 구간을 주행했다. 디자인 특징은 앞모습에서부터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본보다 더 두툼해진 주간주행등과 더 크고 단단해 보이는 캐스케이드 그릴과 큼지막한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까지, 웅장함을 더했다.
실내 역시 하이테크 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를 탑재하고 공조 장치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에 기본 적용된 디지털 센터 미러는 별도의 후방카메라를 통해 넓고 선명한 후방 시야를 제공해준다. 궂은 날씨와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길이 4995mm, 전폭 1975mm, 높이 1750mm, 휠베이스 2900mm 사이즈로 실내공간도 넉넉하다. 3열까지 활용하면 5인 이상 가족이 타기에 무리가 없다. 독립 시트로 2열을 구성했고 독립적으로 냉풍·온열 기능까지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었다.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 공간 활용도 탁월하다. 3열은 성인이 탑승해 장거리 이동하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들 공간으로는 부족하지 않아 보였다. 탁 트인 ‘듀얼 와이드 선루프’가 후열 탑승자들에게 전열 못지않은 개방감을 안겨줬다.
출발은 덩치에 비하면 가볍다. 6기통 3.8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다. 최고출력은 295마력, 최대토크는 36.2kg·m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복합연비는 ℓ당 9.3㎞다. 승차감은 매우 우수했다. 가속 방지턱을 잇따라 넘고 급커브링을 했지만 탑승자들에게 가해지는 충격은 크지 않았다.
운전을 시작한 지 한 시간여가 지나가자 자동으로 운전석 안마기능이 동작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정도의 강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시원했다. 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시스템이다. 스트레칭 모드가 포함된 운전석 에르고 모션시트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가속 시 허리를 꽉 잡아주며 흔들림을 막아준다. 특히 새로 추가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는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시스템이다. 달리다 다소 운전 주의력이 약해지면 어지간한 커브까지 알아서 척척 도는 자율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좌·우회전 깜박이를 켜면 양측 카메라가 옆 차선의 상황을 보여주는 기능은 깔끔했고 디스플레이로 돼 있는 백미러는 탑승자들을 태운 상태에서도 뒷 차 상태를 매우 깨끗한 화질로 보여줬다. 터널에 들어가기전 창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터널을 빠져나오면 다시 창문을 여는 기능은 실내 공기질 관리에 탁월했다.
대형 SUV를 고려한다면 ‘팰리세이드’는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차가 확실하다. 한국인과 한국지형에 딱 맞는 편의 시스템은 현대차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가솔린 3.8 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이다. 디젤 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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