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보강 등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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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개월간의 운영 성적표는 어떨까. 보통 백화점들은 점포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지만 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는 별도법인을 설립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아트앤사이언스 점포는 약 6억원의 영업흑자를 냈다. 보통 업계에서는 신규 점포가 영업이익 흑자를 내기까지는 약 3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분기 실적이긴 하나 이익을 낸 시점이 빠른 셈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전 신세계는 올 1분기 매출 약 369억원, 영업이익 약 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594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은 8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약 4개월간 문을 열었다.
대전 신세계는 정유경 총괄사장의 럭셔리 백화점에 더해 아트 경영의 1차 실험대이기도 했다. 백화점 점포명 ‘아트 앤 사이언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과 문화, 예술을 담은 공간을 지향했다. 이에 아트 전망대는 918평,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530평, 옥상정원은 4500평으로 매장 외 공간을 대폭 키웠다.
이같은 출발은 정 총괄사장이 아트 경영의 속도를 붙이는 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신세계는 서울옥션 지분 4.8%을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인수 자체를 검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직 대전점이 ‘완전한 성공’을 이뤘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올해 백화점 업태를 둘러싸고 여러 변수가 있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인근에서 독보적인 명품 1번지 역할을 했던 갤러리아 대전과 경쟁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으로 지역민들과 유대감도 깊은 편이다. 따라서 양 사는 주변 지역으로까지 손님을 확대 유치하는 동시에 대전 소비자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명품 브랜드 보강도 필요하다.
대전 갤러리아를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경쟁자가 생겼음에도 매출이 1404억원으로 전년 대비해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27.4%나 증가했다. 3대 명품 중 하나인 ‘루이비통’을 비롯해 롤렉스·프라다·까르띠에 등이 포진돼 있는 영향이 컸다.
반면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오픈 후 ‘디올’ ‘반클리프아펠’ ‘불가리’를 연달아 유치하며 브랜드 강화에 힘쏟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 대구점이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냈을 때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는데, 대전은 분기 영업이익이긴 하지만 빠르게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