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토킹 호스' 본입찰 마감
KG컨소, 인수예정자 선정돼 유리
쌍방울, 금액 더 쓰면 뒤집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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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7월 초 신차 토레스 출시 발표와 더불어 시승회를 개최한다. 이때 ‘토레스’ 기술력과 특징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사전계약 1만2000대 신화를 쓴 토레스는 쌍용차의 터프한 헤리티지를 그대로 계승했다. 수십년 오프로드 경험치를 다 쏟아부은 게 특징으로 차박 및 캠핑 족들을 설레게 하는 아웃도어 레저용 디자인에 2600만원대 중형 SUV 동급 최강 가성비가 비결이다. 여기에 지금 계약하면 7월부터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는 공약이 크게 어필되고 있다.
일각에선 약속한 대로 적기 인도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쌍용차 측은 약속한 물량 인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량 생산에 지장이 없게끔 부품사들로부터 물량 공급을 논의 했고 구매처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고 중국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 조치를 다 해제 하고 있는 중으로, 반도체 수급난까지 하반기 해소 국면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시각이다.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KG-파빌리온 PE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입찰 과정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택하면서 오는 24일까지 더 높은 금액을 써 낸 기업이 있다면 최종 인수자를 뒤집을 수 있게 했다. 토레스가 보여 준 가능성이 쌍방울 등의 잠재적 경쟁자들의 마지막 도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날 파빌리온PE가 쌍용차 주요 부품협력사인 효림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업체로부터 수백억원대 투자를 확약받았다는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2016년 티볼리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래 매분기 적자였던 쌍용차가 야심차게 신모델을 내놨다”며 “이런 상황에서 토레스가 흥행했다는 건 쌍용 직원들이 노사분규와 경영권 불안 등의 염증 속에서도 브랜드만 보고 달려왔다는 방증”이라며 “성공한다면 정통 SUV 명가로서의 타이틀을 입증할 수 있게 되고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갈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회사 매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의 토레스는 회사를 살릴 수도 있는 모델이라,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재정적 안정이 기반돼야 현재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는 토레스가 이후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모델까지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