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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채권’ 뜬다…펀드에 한 달 새 5000억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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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6.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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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찾아 이동
1년 미만 단기물, 금리 변동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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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채권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금리인상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단기채권에만 5359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초단기채권펀드는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물 채권을 중심으로 구성된 펀드를 의미한다.

‘미래에셋TIGER단기채권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에는 최근 한 달 동안 2300억원의 자금이 밀려들어왔다. 이 펀드의 ‘통안01030-2204-02’ 채권 비중은 18.92%로 가장 많이 담았다. ‘국고02000-2209(17-4)’도 6.02%를 담고 있다. 다만, 최근 한 달 간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0.01%였다.

같은 기간 0.0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에는 126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또 KB자산운용의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에도 553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HDC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 종류C-F’의 경우 299억원이다.

초단기채펀드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최근 시장이 뚜렷한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초단기채권은 듀레이션(채권 회수 기간)이 짧아 기준금리가 올라도 평가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수익이 발생한다.

증권가에선 초단기채권을 찾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통화긴축이 지속되며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기조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리 인상 흐름 속에서 장기채에 둥지를 틀지 못한 유동자금이 초단기채로 몰릴 수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만기 1년물 통안채의 지난 24일 기준 최종호가수익률은 2.596%로 집계됐다. 만기 10년물 국고채 금리인 3.635%와 비교해 1%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채권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가격이 떨어진다는 의미인 만큼 단기채권인 통안채의 가격적인 매력이 커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면서 초단기채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증시 조정, 채권 금리 급등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저위험 상품인데다 수익률도 일반 파킹통장보다 높아 현재 시장의 유동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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