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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루 60만명 이용’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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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승인 : 2022. 07. 04. 14:22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100개 지점 모니터링
쾌적한 환경 조성, 기습 폭우·폭염 대피소 역할 기대
강남역1
서울 강남역.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공공 지하도상가 25개소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실내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한다.

시설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을 측정해왔다. 현재 자동 간이측정기 6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시 예산 지원으로 31개소에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측정범위가 총 100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또한 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설비의 송풍기·필터·가습장치를 고효율 장치로 교체해 환기 성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의류상가(영등포로터리·고속터미널·종각·종로5가 등)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에는 필터 교체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자동측정기로 수집한 공기질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설개선 전후의 실내공기질 향상 효과 등을 검증하고, 향후 지하도상가 구간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하도상가, 지하철 역사 등의 공기질 관리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의 공공 지하도상가는 총 면적 15만6934㎡이며 25개소 상가, 2788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60만명이 통행하고 있으며 상인과 관리직원 약 2700명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체류하고 있다.

시는 공공 지하도상가의 공기질 개선으로 상인·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폭우, 폭염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준 시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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