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열린 교보생명의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공시위원회에 참석한 신창재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주주간 분쟁 진행 상황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또한 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IPO는 교보생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이고 생존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피니티가 교보생명이 IPO를 하는 척 한다고 하는데, 세상에 장난스럽게 IPO를 하는척 하는 회사가 어디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사의 주주들 3분의 2 이상이 IPO를 원한다고 설명했다”며 “현재 주주간 분쟁을 하면서 어피니티와 어팔마 두 곳에 대해 교보생명이 국제중재에서 모두 이겼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직접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교보생명은 거래소로부터 탈락 결과를 받게 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8년부터 IPO를 준비해오며 IPO가 성공적으로 될 경우 주주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교보생명의 공정시장가치(FMV)가 분쟁의 요점이었던 만큼 IPO를 통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치를 산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번 상장예비심사는 신 회장과 대주주와의 풋옵션 분쟁으로 인해 보류됐다가 6개월만에 진행된 것이었다.
교보생명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