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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K리그를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토트넘 사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 |
손흥민(30ㆍ토트넘)의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하게 될 김상식 팀 K리그 감독이 흥미로운 입담으로 친선전 분위기를 띄웠다. K리그 최고 선수들을 데리고 토트넘을 이기는 것은 물론 이승우를 다시 유럽으로 보내기 위해 출전시간을 배려하겠다고 했다. 세계적인 명장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라며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김상식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토트넘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 감독을 맡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세계적인 클럽 토트넘을 상대로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다. 그래도 경기는 경기다. 짧지만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처음 예상 스코어를 2-2로 했다가 다시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의지를 보이니 수정해야겠다”며 “2-0 정도로 하겠다. 꼭 콘테 감독을 꺾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미난 공약으로 이승우를 웃게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이 “이승우를 다시 유럽에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출전시간을 줘서 골이 나올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짜 보겠다”며 “이승우가 (골을 넣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앞에서 춤을 췄으면 좋겠다”고 하자 함께 동석한 이승우가 웃었다.
이승우는 “세리머니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엊그제 경기해서 여기 온 선수들이 모두가 힘들지만 토트넘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만큼 손흥민이나 케인 같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대가 된다”고 화답했다.
주장 김진수는 절친 손흥민을 상대하게 돼 관심을 끈다. 김진수는 “(손)흥민이가 얼마 전 생일이어서 연락했다”며 “손흥민과 대결이 기대된다. 흥민이와 소속팀에서 만나는 것은 독일 무대 이후 처음이라서 기대하고 있다. 거칠게 막아야 하는데 다치면 안 된다. 서로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는 콘테 감독과 손흥민이 기자회견장에 자리했다. 콘테 감독은 “공항에 나온 팬들을 비롯해 전반적인 호응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다. 손흥민은 한 달 동안 보지 못했는데 좋은 경기를 펼치고 돌아가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고 내일 경기에서 전술 등을 테스트를 할 것”이라며 “팀이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향상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긴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고 수준급의 선수들이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종지부를 새겼다.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자주한다”고 알린 콘테 감독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다. 몇몇 사람들이 손흥민의 기량을 저평가하고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고 톱클래스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K리그와 대결을 고대했다.
서로의 각오와 다짐을 주고받은 토트넘과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