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G 마곡 찾는 옐런 美 재무장관…신학철 부회장 안내 맡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12001805478

글자크기

닫기

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7. 12. 18:31

이날 '명예 충북도지사' 위촉
신학철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제공=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오는 19~20일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게 한국의 2차전지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 


12일 미국 재무부와 LG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오는 2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8개 계열사가 모여있다. 축구장 24개 규모로 연구 인력만 2만 여명이 근무하는 서울 최대 연구센터로 손꼽힌다. 


옐런 장관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학철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2차전지 소재 연구소실과 기술 개발 성과를 둘러볼 예정이다. LG화학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하이니켈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핵심 소재,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 소재를 옐런 장관에게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한미 기술동맹의 한 축으로 꼽힌다. 미국 내 완성차 기업들과 한국 배터리 3사의 조인트벤처(JV)도 속속 설립되고 있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에 필요한 전기차 배터리를 한국 배터리 3사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조인 셈이다. 특히 LG화학은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한다. 


충북도지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제공=충북도

한편 신 부회장은 충청북도로부터 제7기 명예도지사에 위촉됐다. 충북도는 "충청북도 명예도지사는 충북 발전에 혁혁한 기여를 하거나 기대 되는 저명한 인사로 위촉해왔다"며 "신학철 부회장은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배터리 분야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분리막 사업과 바이오 산업 육성, 이차전지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등 충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신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항상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충북도민에  대한 고마움과 향수를 가슴에 간직하고 살았다”며 “LG화학은 충북의 대표 기업으로 충북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LG화학 청주공장은 1981년 락희 화학을 모태로 LG생활건강, LG에너지솔루션, LX하우시스 등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어머니 역할을 했다"며 "충북이 대한민국 배터리,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