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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영우’ 신드롬으로 ‘탈통신’ 속도 ↑… 오리지널 IP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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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승인 : 2022. 07. 12. 18:15

연내 10여편 오리지널 콘텐츠 준비완료
KT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시작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2024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25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콘텐츠 부분의 매출이 앞으로 연평균 20% 이상 뛰어오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방영한 KT스튜디오이 지니의 첫 오리지널 작품인 '구필수는 없다'가 넷플릭스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청률 5.2%, 넷플릭스 TV쇼 부문 국내 1위, 글로벌 8위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자사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와 '강철부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성을 일으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부와의 협력이 KT의 '신의 한수'로 꼽힌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며, 채널A·SBS플러스·넷플릭스와 손을 잡아 콘텐츠 방영 채널을 넓히고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CJ ENM과 콘텐츠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자사 OTT 플랫폼인 시즌(Seezn)과 CJ ENM의 티빙(Tving)과의 통합설도 나오고 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2024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를 25개까지 늘리는 등 제작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에만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해외 선판매가 완료됐다. KT관계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사이에서 KT 콘텐츠가 잘 되겠냐는 외부 시선이 있었다"며 "지금은 오히려 콘텐츠 발굴이 회사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방한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는 구현모 KT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넷플릭스도 KT의 오리지널 콘텐츠 추가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콘텐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향후 사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2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KT 그룹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로 미디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

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미디어·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매출 5조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는 탑라인을 제시했다. 또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올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연내 흑자 전환"을 확신했다.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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