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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물류 지원체계를 확충한다. 중기부는 삼성SDS와 협력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CJ대한통운과 협력해 (CJ대한통운)이 보유한 해외 물류창고 보관비와 현지 물류비 할인, 수입 통관 등을 지원한다. 또 DHL과 협력해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송비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산부품을 제조하는 A사는 "부품의 제작공정이나 성분 등이 전략물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힘들다. 방산부품 수출 시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모터·발전기를 수출하고 있는 C기업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작년 중소기업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나 최근 복합위기 발생징후가 고조되면서 기업 현장에서 수출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현지 수출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지난 5월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이 지속되며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부 위험요소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내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 대비 올해 하반기 수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중소기업이 늘어난 만큼 물류 운임 지원과 환경 개선,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물가·환율 오름세 지속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에서는 다양한 위험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요인은 중소기업의 자구적 노력을 통해서는 단기적으로 극복이 어려운 만큼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