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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더블링’…50대 이상 4차 당일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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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7. 17. 16:03

50대 이상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 시작…예약접종, 다음달 1일부터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백신 종류 선택 가능
주말에도 4만명대…중환자 병상 가동률 보름새 5.2%→13.8%
주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대기줄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말에도 '더블링(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예상보다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자, 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병상 마련 대책에 나서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2명으로, 일요일 기준 4월24일(6만4696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치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0일(2만397명) 대비 2.0배에 달한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병상 가동률도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가동률은 13.8%(1429개 중 197개 사용)로, 보름 전인 지난 2일(5.2%)의 2.5배다. 같은 기간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8.1%에서 26.7%로 3.3배로,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5.5%에서 21.0%로 3.8배 가량 뛰었다.

재택치료자 수도 크게 늘었다. 5만632명이었던 재택치료자는 보름 사이 21만9840명으로 늘어 4.3배가 됐다. 사망자 수도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 동안 99명으로, 이전 1주일(4~10)의 73명보다 26명(35.6%) 늘었다.

이에 정부는 백신접종 대상 확대와 추가적인 병상 확보 등을 위해 18일부터 4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4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60대 이상에서 50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까지다. 50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되며, 이외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도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으면 접종이 가능하다.

18일부터 시작되는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을 통한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다음부터 가능하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이 권고되나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접종 용량은 3차 접종과 같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14일 상급종합병원 간담회를 열고 병상 확보 계획을 수립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3월말 가동률이 70%에 달한 것을 고려하면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가파른 확산세와 병상 상황을 고려하면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사전에 병상 확보계획을 수립해 하반기 어떤 규모의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는 병상확대에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병상을 늘리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재유행 방역·의료대책 발표에서 "현재 확보 중인 병상으로는 하루 확진자 14만6000여명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하다"며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1405개의 병상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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