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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하우핏 ‘누적가입 40만’…가속도 내는 ‘성대규식 디지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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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승인 : 2022. 07. 18. 17:38

고객 편의성 강화와 업무 효율성 높이는 '투트랙'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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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을 맞은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혁신의 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디지털 혁신은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 초기부터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투트랙(Two track)' 디지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핵심은 디지털 생보사로의 전환이다.

18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 회사 앱 '하우핏(HowFIT)' 누적 가입 건수는 지난 5월 말 40만 건을 돌파했다. 하우핏은 신한라이프 출범 이전인 지난해 3월, 신한생명이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플랫폼이다. '라이브클래스' 등 전문가의 자세 교정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지난 연말에는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자기개발 앱'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신한라이프의 자회사 '신한큐브온'으로 편입된 뒤 보험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우핏에는 신한라이프만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성대규 사장의 경영 전략이 함축적으로 반영돼 있다. 신 사장은 최근 열린 하반기 영업전략회의에서 "일류 신한라이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보험 판매뿐 아니라 고객의 생로병사를 관리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사업을 기반으로 영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 사장이 발굴한 디지털 혁신은 하우핏뿐만이 아니다. 신한라이프는 '손 안에서 24시간 보험 서비스'를 지향하며 인공지능(AI) 챗봇, 간편 보험금 청구서비스, AI 헬프데스크, 디지털 건강나이 서비스 등 솔루션을 도입했고, 지난 5월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 통합시스템을 선보이며 물리적 결합의 물꼬를 텄다.

그는 신한라이프 출범 이전에도 '스마트창구 앱'을 기반으로 온라인·모바일 판매채널에 대한 고객 수요에 대응해왔다. 신 사장은 신한라이프 출범 후 디지털·가치·데이터를 경영의 삼각편대로 삼으며 '고객 편의성 차원의 대고객 전략'과 '회사 내 프로세스 혁신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하우핏은 실시간 피드백 기능으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에 특화된 회사 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이온 서비스를 통해 설계사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24시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영업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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