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완만한 경기 회복과 저물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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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은 홍콩에 상장된 'TIANQI LITHIUM CORP'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은 한 달 동안 이 종목을 1억5155만 달러(19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TIANQI LITHIUM CORP'의 매수금액은 1억5156만 달러(1983억원)로 전체 해외 종목 중 7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 종목이 서학개미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최근 치솟은 리튬(Lithium) 가격 때문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올초 가격 대비 434% 급등한 톤당 47만5500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LG화학과도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TIANQI LITHIUM'의 높은 성장세에 투자금액이 쏠리고 있다.
◇홍콩주식으로 이동한 서학개미
서학개미들은 홍콩주식 사랑에도 열을 올렸다. 홍콩시장에 상장된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 (HKD)'에는 최근 한 달간 7203만 달러(943억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전체 해외 종목 중 1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중국시장에 상장된 'BYD CO LTD-A'엔 3019만 달러(395억원), 'GANFENG LITHIUM CO LTD-A'엔 2977만 달러(389억원)의 매수금액이 흘러들어왔다.
순매수세도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홍콩의 'TENCENT HOLDINGS LTD'에는 최근 한 달 동안 547만 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YUNNAN ENERGY NEW MATERIAL CO LTD-A'에는 477만 달러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또 국내 투자자들은 'ALIBABA GROUP HOLDING LTD(홍콩)'를 446만 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중국 경제제재 해제로 투자자 몰려
이 같은 중국, 홍콩 주식의 성장세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경제제재 해제 때문이다. 5월부터 상하이를 중심으로 경제 봉쇄가 완화되자 확산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과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전망 등도 주식시장의 안도감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거래도 향후 두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제도가 시작되면서 중국 본토 외부 투자자들도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ETF 83개를 매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팬데믹 이래 두 번째 경기 저점을 이미 확인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확률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며 "내년까지 정책 효과를 통해 완만한 경기 회복과 저물가가 유지되는 기존 추세로 복귀하는 것은 물론 경기·물가·고용 회복 각도와 정치 사이클을 고려할 때 앞으로 1년 동안 급진적인 긴축 전환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