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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사임…조기 총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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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7.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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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POLITICS-GOVERNMENT <YONHAP NO-5109> (AFP)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사진=AFP 연합
연립정부 구성 정당과의 갈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사임한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드라기 총리는 상원에 출석해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찾아 사임서를 제출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하고 드라기 총리에 정권을 임시로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가을 조기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총선이 실시된다면 그 시점은 9월 말이나 10월 초가 유력하다.

앞서 드라기 총리는 원내 최대 정당이자 거국 내각의 중심축인 오성운동(M5S)이 지난 14일 드라기 총리 내각 신임안과 연계된 상원의 민생지원법안 표결에 불참하자 사임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시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받아보자며 이를 반려했다.

이에 전날 상원에서 드라기 내각에 대한 신임안이 표결에 붙여 지고 찬성 95표, 반대 38표로 통과됐다. 하지만 드라기 내각을 구성한 주요 정당들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됐다고 결국 파국을 맞았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낸 드라기 총리는 조세페 콘테 전 총리가 이끌던 연정이 붕괴한 지난해 2월 마타렐라 대통령에 의해 정치·경제 위기를 타개할 '소방수'로 낙점됐다.

드라기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팬데믹에 따른 사회·경제 위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헤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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