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범LG家 LG화학·GS칼텍스, 친환경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맞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28010017278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7. 28. 17:2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핵심 원료 '3HP' 실증플랜트 착공
GS칼텍스-LG화학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본격화 (1)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왼쪽),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 정기명 여수시장(가운데)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 및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GS칼텍스
LG화학과 GS칼텍스가 친환경 바이오 원료의 상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의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섰다. 전세계적으로도 3HP에 대한 기술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양사는 각각 가진 기술력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와 GS의 협력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는 GS에너지, GS네오텍과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의 지분을 인수하기 했다. 이들의 협업이 잇따르는 건 GS가 LG에서 분리한 범LG가(家)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구씨와 허씨 일가가 동업해 일군 회사다. 57년 간 이어진 동업은 지난 2005년 허씨 일가가 GS그룹으로 계열분리하며 마무리됐다. 뿌리가 같은 만큼 계열분리 이후에도 협업이 잇따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양사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다. 아크릴산, 아크릴로니트릴,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3HP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

이번 실증플랜트 구축은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과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스케일업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양사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LG화학과 GS칼텍스는 3HP 외에도 생분해성 소재 및 폴리우레탄 제조 등의 친환경 원료 물질로 사용되는 1,4 부탄다이올(1,4-BDO)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수시, LG화학, GS칼텍스는 국내 화이트 바이오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시는 이번 실증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양사는 향후 상업화 추진 시 신규 공장 건설 부지로 여수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정유·화학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시에 3HP 실증플랜트 구축을 시작으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양사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ESG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을 위한 자원효율화 및 순환경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