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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준석 대표 몰아내자는 것 같아…시한부 비대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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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8. 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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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하태경<YONHAP NO-2555>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해 "시한부 비대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5개월 있으면 돌아오게 되는 상황이니까 그 기한에 한정해서 당헌·당규도 거기에 맞게 개정을 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현재 비대위 전환과 관련한 당내 상황에 대해 "비대위는 당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오히려 당의 위기를 심화하는 비대위로 가고 있다. 이게 더 크고 중요한 문제 같다"고 했다.

하 의원은 신속한 비대위 전환에 대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비대위를 하자고 해놓고 실제 목적은 이 대표를 몰아내자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기간이 지나면 컴백하는 것으로 지난번 의총 기간에 합의가 된 것이다. 윤리위 당시 징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 꽤 많이 있고, 이 대표 본인도 그 징계를 내용적으로 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몰아내려면 그 사안으로 당당하게 뭘 추진해야지 성동격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하면 이 대표가 바로 법원에 무효 가처분을 걸 것이고, 그러면 이 대표가 이긴다. 당에서 지금 대표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법리적으로 보면 (이 대표가) 당연히 컴백해야 한다. 과거 최고위원 중에서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분이 있는데 징계 끝나고 최고위원으로 복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의 '새 원내대표 선출 뒤 당 대표 거취 결정 때까지 비대위 꾸려야' 주장에 대해 "이번 문자 공개 사고에서 가장 큰 원인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겸직하니까 일이 너무 많아서 순간 정신줄을 놓은 것"이라며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분리해야 한다. 겸직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다수다. 일단 비대위원장을 먼저 뽑고, 원내대표 거취 문제는 그다음에 논의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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