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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단편영화 '몽마'로 데뷔한 주종혁은 2019년 개최된 오디션 '카카오M 액터스'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고점을 받은 신예였다. 이후 배우 이병헌·김고은·박해수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독립영화와 드라마 단역으로 작품에 출연해왔던 주종혁은 '우영우'를 만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한바다의 생존기를 그린 '우영우'는 첫 회 0.9%(닐슨코리아·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7회 만에 10%를 넘겼고, 마지막 회는 17.5%의 자체최고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본이 너무 재밌어 분명 시청자들에게도 재밌을 거라 생각했어요. 또 매회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선배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욱 재밌는 작품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지는 예상 못했어요. 너무나 감사해요."
주종혁은 우영우와 함께 한바다에 수습 변호사로 입사한 권민우 역을 맡았다. '권모술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밉상이고 얄미운 행동도 많이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런 권민우를 맛깔나게 연기한 주종혁에게 큰 사랑을 보냈다.
"'권모술수'라는 별명 너무 마음에 들어요. 별명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좋은 관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욕도 많이 먹었는데 다들 연기를 잘해서 욕을 먹는 거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작가님이 글을 잘 써주셔서 권민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셨어요. 저는 대본에 최선을 다했는데, 연기 칭찬으로 돌아오니 너무나 기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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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본을 봤을 때 다른 배역들은 다 착한데 유일하게 권민우가 현실적인 인물로 다가왔어요. 인간적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진짜 주변에 있는 사람처럼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욕먹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고요. 오히려 연기할 때 너무 재밌을 것 같았어요. 아마 작가님이 한바다의 다양한 입장을 그리고 싶었는데 그 중 인간의 본성을 권민우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준 게 아닌가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본성을 감추고 살아가곤 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작품은 촬영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작품의 중반부 이후를 촬영하던 중 '우영우'의 치솟는 인기를 접했다. 이미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지만 인기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특히 유인식 감독의 지휘는 배우들의 자유도를 높였다. 주종혁은 "인물에 방해되지 않는 선 안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열어주신 게 너무나 감사하다. 1회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면서도 아직 권민우는 열심히 작품 오디션을 보고 있다. 그저 막연하게 연기를 잘하는 게 꿈이었는데 '우영우'를 만나고 더 큰 꿈이 생겼다.
"아직 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누아르도 해보고 싶고 로맨틱코미디도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조바심은 내지 않으려 해요. 올해 안에 꼭 차기작을 하고 싶고, 지금도 열심히 오디션을 다니고 있어요. '우영우'의 인기에 너무 취하지 않고 원래 주종혁으로, 오디션을 열심히 준비하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려고요. 열심히, 흔들리지 않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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