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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 “사물인터넷 성장, 보안 위협도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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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8.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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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안 기술 포럼서 기조연설
승현준 사장 캡처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보안 기술 포럼'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영상 캡처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이 "사물인터넷(IoT)의 증가로 보안에 대한 위협이 막대하다"면서 "삼성은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매우 중요한 방어선은 하드웨어 신뢰점을 사용해 믿을만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승현준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6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포럼은 최근 사물인터넷으로 기기 간의 연결이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위협도 더 크게 증가했다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승 사장은 미라이 본넷과 워너크라이를 예로 들면서 이 같은 랜섬웨어가 수십억 개의 IoT를 위협한다는 점을 말하며 "매우 중요한 방어선은 하드웨어의 신뢰점을 사용해 공통적이고 믿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점은 변경 불가능하고 보안상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뜻한다.

이어 "수많은 위협과 공격으로 사람의 분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한계를 이미 크게 넘어섰다"면서 "삼성은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기 위해 자동화된 도구와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도 전했다.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당신의 모든 경험을 안전하게'다.

황용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프라이버시 팀장(상무)은 기조강연에서 강력한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들을 소개하고,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시큐리티 앤 프라이버시 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연구소 다니엘 젠킨 교수,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무투 벤키타수브라마니암 교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웨이동 추이 매니저, 카이스트 전산학부 강지훈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다니엘 젠킨 교수는 스펙터와 멜트다운 같은 추측성 실행 공격 및 웹브라우저 기반 부채널 공격 등에 대해 소개했다. 부채널 공격은 컴퓨터 보안에서 프로토콜이나 알고리즘 자체의 설계상 결함이 아니라 타이밍 정보, 소비 전력, 방출되는 전자파 등 암호 체계의 물리적 구현 과정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 방법을 말한다.

무투 벤키타수브라마니암 교수는 블록체인 관련 안전한 다자간 연산과 영지식 증명에 대해 설명했다. 안전한 다자간 연산은 서로 신뢰하지 않는 다수가 각자의 입력 값을 공유하지 않고, 암호화된 입력 값의 계산 결과를 출력하는 방식이다. 영지식 증명은 어떤 증명자가 자신만이 가진 비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상대방인 검증자에게 정보를 알고 있음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웨이동 추이 매니저는 인텔 프로세서 트레이스를 활용해 시스템 코드에서 버그를 찾는 프로그램 분석 기술을 공유했고, 카이스트 강지훈 교수는 운영 체제의 핵심인 커널을 정형 검증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연구 내용에 대해 강연했다. 정형 검증은 작성된 프로그램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고 반드시 종료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엄격한 수학적인 기법을 사용해 의도된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증명하거나 반증하는 검증 기법이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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