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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근로자들 “생계 위협 지속…수사 별개로 경영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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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08. 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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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스타항공 근로자가 AOC 발급절차 진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회사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해달라며 집회에 나섰다. 수사와 별개로 경영을 정상화해 근로자들의 생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는 오는 2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AOC 발급을 통한 운영 정상화를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전하기 위해 집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근로자 대표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와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스타항공은 2020년 3월 운항 중단 이후 회생 절차를 밟고, (주)성정에 인수되며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변경 면허를 발급받은 이후 국제 항공운송사업 AOC 인가를 신청해 재운항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스타항공 면허 발급 과정에서 자본잠식 상태를 숨긴 허위 회계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고 특별 조사 및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고의로 회계자료를 속였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변경면허가 무효화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AOC 승인 여부도 불투명해져 사실상 항공운항사업을 하기 어려워진다.

근로자대표 측은 "이스타항공의 허위자료 제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 회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에 대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이대로 AOC 발급이 중단된다면 이스타항공은 다시 한번 파산의 위기를 맞게 되고 우리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가족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며 "공정한 수사와 별개로 수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가 반드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들은 또 "어떠한 회사도 영업활동과 매출이 없이 수개월을 버틸 수는 없다"며 "회사가 부를 날을 기다리고 급여를 반납하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500여 명의 직원들과 다시 돌아와야 할 1000여명의 동료들, 협력사 직원들까지 2000여명이 넘는 근로자와 가족 등 수천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은 25일 단체집회 이후에도 국회나 용산 집무실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오는 31일에 용산에서 집회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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