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평등상' 단체 및 개인 5명,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 개인 8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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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2년 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한 서울시 성평등상 및 유공 표창 시상식이 내달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수상자에게 직접 상패 및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서울시 성평등 문화 확산에 공적이 큰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또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념하는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성평등 사회 구현에 기여한 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19회째를 맞는 서울시 성평등상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13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 온 안효심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장, 일상에서의 성차별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성평등 정책 발전 방안을 제시한 '서초안단테친화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국내 언론 중 최초로 산후우울증 관련 통계자료를 도출해 정책 개발 토대를 마련한 장진복 서울신문 기자, 중장년 여성의 양육 경험을 돌봄 서비스로 전환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한 '우리동네히어로' 및 일·가정 양립의 가족 친화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성차별 없는 인권경영 체계 구축에 앞장 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은 최종 8명이 선정됐다.
이순자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부회장, 유명례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서울시지부 회장, 최광자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이사, 성숙현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서울시지부 회장, 오경희 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나임발도르프평생교육원장, 이수연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온옥 서울시여성연합합창단 부회장, 우성경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사무국장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 관리자와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일상에서 양성평등 실천 문화를 조성하고자 '양성평등 조직문화 캠페인'도 실시한다.
성평등 주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언어사전 퀴즈대회와 양성평등 슬로건 공모전을, 10월에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양성평등 슬로건을 활용한 퍼포먼스, 11월에 3급 이상 실·본부·국장 등 기관장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일터 선언 릴레이, 12월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퀴즈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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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서울시는 성인지 관점에서 보도자료를 점검해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고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서울시 양성평등 보도자료 점검표'를 제작·배포했다. 보도자료에 성별과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 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 등이 담기지 않도록 자체 점검표와 양성평등 대체어 목록으로 구성했다. 양성평등 대체어는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 순화어에 포함해 실효성을 높였다. 행정순화어 활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양성평등 대체어가 서울시 행정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일상 속 성평등 문화가 확산되어 남녀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