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개 업체 참가해 신제품 전시
삼성, 버추얼 아바타·비스포크
LG, 세계최대 97형 TV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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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정상적인 현장 행사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가전 기업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신제품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도 전시장의 동쪽과 서쪽에서 대형 부스를 마련해 IFA의 주인공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97인치 OLED TV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도 I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각 가전의 연결성은 양 사가 공통적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사안이다.
특히 지난 팬데믹 기간과 달리 올해는 전 세계적인 불경기로 가전 소비 위축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어, 삼성·LG로서는 IFA를 소비 기회로 활용해야만 한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카타르 월드컵이라는 대형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TV 판매 환경은 조성됐다. 유럽에서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두 기업 모두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해 각 가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팀삼성'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부사장)이 참석하며, 자사 대표 제품인 OLED TV 라인업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OLED 세계 최대 97형 제품도 전시한다.
이재승 사장은 이날 기고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가전제품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 효율 기술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성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고, 외부 업체들과의 의미 있는 협업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확대하며,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넷 제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고문은 IFA 직전에 나온 내용으로서 박람회 현장에서도 관련 내용들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점은 이 자리에서 일명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도 선보인다는 것이다. 지누스마스(G·NUSMAS)는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읽은 데서 유래했는데, MZ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만큼 박람회 현장에서는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도 상당 부분 강조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OLED TV 시장에서 세계 최대 제품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최초 공개하면서 기선제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해당 제품은 TV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인 제품으로, LG전자는 40형 대부터 90형 대에 이르는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70형(약 178㎝)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1490만 대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부터 연평균 17%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IFA 2022 전시회에서 4K 해상도의 136형(약 345㎝)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스피커와 함께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한다.
올해 LG전자가 도입한 '업가전'도 LG전자 부스의 중요한 화두다. LG전자는 올해 1월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새롭고 나에게 더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IFA를 앞두고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협의체 'HCA'에 의장사로 참여, 박람회에서는 HCA 회원사 간 연동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다. 이 협의체에는 삼성전자·일렉트로룩스·하이얼·아르첼릭 등 주요 가전 및 공조업체들이 가입해 있다.
류재철 LG전자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 선도기업으로서 더 편리한 스마트홈 생활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