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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평균 연령 40대…생존 위해 ‘젊음’ 택한 토니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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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9. 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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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김현정·한지승 본부장 등
평균 49.7세…5년 새 5.8세 낮아져
배해동 회장 장녀 배진형 체제 구축
임원 소통·세대교체 기반 마련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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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가 젊어지고 있다. 1970년대 중후반 출생의 젊은 임원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어서다. 올 초에만 임원의 약 22.2%가 40대로 채워지며 평균 연령도 확 내려갔다.

1일 아시아투데이가 토니모리의 5개 년도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임원 평균 연령이 49.7세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55.5세)과 비교하면 무려 5.8세나 낮아졌다.

트렌드와 변화에 민감한 뷰티업계 특성상 연륜보다는 '젊은 시각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회사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임직원 채용은 회사의 미래가 걸린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들의 성과와 커리어 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객관적으로 고려해 채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 중후반 젊은 임원 속속 등장
올해 인사에는 1970년대 중후반 임원 두 명이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현정 글로벌사업본부장과 한지승 리테일사업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올 3월 영입된 김 본부장은 1974년생으로 클리오 상해법인 및 마케팅본부 총괄과 한스파마 해외영업 총괄, 차바이오 F&C 영업총괄 등을 역임하며 높은 영업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최근 토니모리가 재도약의 발판으로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해당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 김 본부장을 영입한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1977년생인 한 본부장은 지난 5월부터 리테일사업본부를 이끌기 시작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이랜드그룹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한 뒤 2010년 2월 토니모리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넘게 국내사업본부를 이끌며 토니모리의 흥망성쇠를 모두 겪었다.

2년간 토니모리를 떠났던 한 본부장은 올 3월부터 토니모리를 이끌고 있는 김승철 대표이사의 부름을 받고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회사 사정에 밝다는 점과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임에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배진형 체제 구축 前 사전 작업?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의 장녀인 배진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배 본부장은 1990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토니모리의 전략기획본부를 맡고 있으며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회사 지분율은 남동생인 배성우씨와 함께 공동 3위다. 토니모리 최대주주는 아버지인 배해동 회장으로 지분 27.81%를 소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어머니인 정숙인씨가 12.60%를 보유 중이며, 배진형 본부장과 배성우씨가 각각 지분 6.30%를 가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990년생인 배 본부장 입장에서 연배가 지긋한 임원보단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임원과 소통하는 것이 한결 부담이 덜할 것"이라며 "배 본부장을 경영 전면에 세우기 위해서라도 조직의 세대교체는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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