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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警청장 “분쟁지역에 치안시스템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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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9.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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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UN경찰청장회의 참석
"UN세계평화 적극 동참"
베트남 공안부 차관, 캐나다 경찰청 차장 등 회담
경찰청5
박성일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미국 뉴욕의 국제연합(UN) 본부에서 개최된 제3회 UN경찰청장회의에 참석해 "한국경찰은 분쟁지역 사업 발굴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치안시스템 전수를 통해 유엔의 세계평화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 후 첫 번째 국제협력 활동에 나선 윤 청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유엔의 지원을 받던 수혜국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루어 다른 나라와 성공의 경험을 공유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UN경찰청장회의(UNCOPS, UN Chiefs of Police Summit)는 2년마다 개최되는 치안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올해는 120여 개국의 경찰청장이 참석해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구상(A4P) 이행계획 △지속가능한 평화 및 개발 촉진 △경찰활동 공동 목표 실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청장은 유엔산하기관장 및 주요국의 대표단장과도 릴레이 회담을 개최했다.

전날인 31일 UNDPO(평화활동부) 장-피에르 라크루아(Jean-Pierre Lacroix) 사무차장과의 회담에서는 한국경찰의 DPO 본부 전문가 파견 및 PKO 요원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이어진 UNOCT(대테러실) 블라드미르 보론코브(Vladimir Voronkov) 사무차장과의 회담에서도 테러자금추적, 드론·사이버안보 등 신기술 테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31일 응웬 주 응옥(Nguyen Duy NGOC) 베트남 공안부 차관과의 회담에서는 고위급 교류 및 신규 협력사업(ODA) 발굴과 양국 재외국민보호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마이클 듀헴(Miahcel Duheme) 캐나다 경찰청(RCMP) 차장과는 1일 두 기관 간 포괄적 MOU 체결방안을 협의하고 실효성 있는 유엔경찰활동과 발전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2일에는 UNDP(개발계획) 하오량 쉬(Haoliang Xu) 총재보와도 회담을 갖고 DR콩고 대상 ODA 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방안을 협의한다.

또 윤 청장은 2일 주유엔한국대표부 황준국 대사를 접견하고, 치안강국인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고려하여 최근 PKO·대테러·교통안전 등 UN이 추진 중인 국제적 치안 의제를 전담할 대표부 내 경찰주재관의 필요성과 파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최근 UN의 평화활동이 단순한 유지를 넘어 법치에 기반한 국가의 재건(Peace Building)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정적 지원과 한국경찰의 PKO 활동 참여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한국경찰은 PKO 활동에 1994년 소말리아(2명) 파견을 시작으로 그간 동티모르·라이베리아·아이티 등에 총 47명을 파견했고 현재는 남수단임무단(UNMISS)에 3명이 파견 근무 중이다. 2021년 기준 UN 경찰 PKO 총 규모는 7260여명이다.

경찰청에서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의 정책 변화를 고려해 전문가그룹 및 경찰부대 파견을 전제로 한 한국경찰의 PKO 역할 확대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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