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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 삼성·LG 아성에 도전한다…눈길 끄는 해외 기업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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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9. 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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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밀레·中 TCL 등 기술력 눈길
우크라이나 KIVI도 신제품 전시
이파 파나소닉
파나소닉의 IFA 부스. 다양한 OLED TV를 전시해 놨다. /사진=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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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TCL이 다양한 TV 제품을 전시해 놨다. /사진=안소연 기자
올해 역시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의 주인공은 규모와 기술력에서 압도적인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하지만 성장을 거듭해 온 해외 기업들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부동의 유럽 프리미엄 가전 기업 밀레도 관람객들로 북적였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TCL의 전시 제품들도 간과 할 기술력은 아니라는 평이 이어졌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연상시키는 또 다른 가전 기업 '테슬라'가 등장해 관람객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일도 있었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TV 업체가 부스를 꾸려 혁신을 계속해 감동을 줬다.

4일(현지시간) IFA 2022 개막 사흘째를 맞은 박람회 현장에서 밀레는 실제 나무를 부스 한가운데 설치해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관련 기술은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비량 대시보드' 기능이다. 전용 앱인 '밀레앳홈' 내에 추가된 기술로, 가전 유지 비용을 대폭 감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량 대시보드 기능은 데이터 심층 분석으로 특정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소모된 물과 전력 정보를 제공하고 주, 월, 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횟수와 총 제품 가동 횟수를 보여준다.

또한 인덕션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 맞춰 환풍구가 천장이 아닌 인덕션 안에 들어있는 일체형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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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가 IFA에서 선보인 인덕션. 가운데가 환풍구로 일체형 제품이다. /사진=안소연 기자
일본 기업은 파나소닉이 대표적이었다. 소니는 바이어 전용 부스만을 꾸려 일반 관람객들은 볼 수 없었다. 대신 파나소닉은 올레드TV를 대거 전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과시했다.

중국 기업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TCL은 미니LED TV, 게이밍 모니터, 8K TV 등을 대거 선보였다. 관련 기업들도 TCL에 주목했다. 올레드는 없고 LCD 제품을 대거 선보인 점이 현 중국 시장을 반영한다는 평이다.

한 가전 기업 관계자는 "TCL은 일단 가격 경쟁력이 있고, 화질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TCL과 하이센스가 경쟁하면서 화질을 올리고 있어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여전히 기술력이나 존재감으로는 압도적이지만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기업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임이 이번 IFA에서 다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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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기업 '테슬라' 부스. 전기차 기업이 아니다. /사진=안소연 기자
'해프닝'으로 여길만한 사건도 있었다. '테슬라'라는 기업이 로봇청소기, TV, 세탁기 등을 대거 전시해 놔 '테슬라가 가전사업도 하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관람객 사이에서 불러일으켰는데, 이 기업은 전기차 기업이 아닌 세르비아의 가전 브랜드였다. 해당 기업은 유럽의 약 15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IFA에서 눈에 띈 부스 중 하나는 바로 우크라이나의 TV 기업 KIVI였다. 전쟁 중에도 최신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유럽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부스에는 55인치 제품을 전시하며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KIVI는 올해 중 독일과 프랑스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IVI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현지 TV 시장에서는 삼성, KIVI, LG 순으로 비율이 높다"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이 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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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TV 업체 KIVI도 부스를 꾸렸다. /사진=안소연 기자
한편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IFA 2022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전과 홈엔터테인먼트, 오디오, 통신, 컴퓨팅·게이밍 등 분야의 19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한국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사가 참가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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