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조성된 LG전자 무드업 냉장고 체험존에서 바텐더가 칵테일을 제조하고 있다. 바텐더 뒤의 보라색과 푸른색 조명은 무드업 냉장고의 도어다. /사진=안소연 기자
화려한 손놀림으로 칵테일을 제조하는 바텐더 뒤에 네모난 조명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색이 변해 베를린의 주말 밤을 더 '힙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조명의 정체는 냉장고다. LG전자가 이번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사용자 설정에 맞춰 냉장고 패널 색이 자동으로 바뀌는 제품이다.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벤트 공간 '캔'은 LG전자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소개하기 위해 체험존으로 꾸몄다. 제품은 고객이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 테마를 터치만 하면 냉장고 도어의 색이 바뀐다.
행사장은 클럽을 연상시킬 만큼 감각적이었다. 음악은 런던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음악 플랫폼 겸 라디오 방송국인 'NTS 라디오'의 DJ들이 선정했는데, 무드업의 색상 변화와 행사장 조명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분위기에 맞춰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를 비롯해 가전 업계가 최근 던지는 화두는 소비자 경험이다. LG전자의 무드업 냉장고 역시 문의 색 변화로 시각적 즐거움과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탑재해 청각에 대한 즐거움도 줬다. 단순히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집 안에서 인테리어의 역할, 가정 내에서의 여가 생활까지 냉장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무드업 냉장고는 이달 중 국내에 먼저 출시된 후 내년부터 해외시장에서도 판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