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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와 임금 비교에… 경계현 삼성 사장 “이달 중 보상 정리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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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 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09. 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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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비 보상 적다 불만에
사내소통채널 '위톡'서 직원들과 약속
코로나19로 멈췄던 '프라이드 IN DS'도 재개
직원 사기 올리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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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령탑 경계현 사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총 보수를 분석해 늦어도 10월 초 보상에 대한 답을 내놓기로 했다. 경쟁사 SK하이닉스 대비 보수가 적다는 직원들 불만이 이어진 데 대한 조치다. 업계에선 특별보너스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메모리사업부는 기본급의 400%, 파운드리&MX는 200%, LSI·LED는 100% 수준의 보너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지난 2일 사내 소통 채널 '위톡(WeTalk)'에서 SK하이닉스 대비 총 보상이 낮은 거 같다는 질문에 "직원들 사기가 떨어진 것 같아 고민이 많다"며 "9월 중, 10월 초 보상에 대해 정리해서 답변 드리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특별보너스 형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기본급의 200%를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 당시 그룹사 차원에서 특별보너스를 준 것은 2013년 '신경영 20주년' 이후 8년만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같은 시기 이보다 많은 전직원 300% 특별성과급을 지급하자, 삼성도 메모리사업부에만 300%의 특별보너스를 추가로 준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과이익분배금(PS)로 기본급의 1000%를 주기도 했다. 상반기 평균연봉도 SK하이닉스가 8100만원을 기록한 데 반해 삼성전자는 5100만원에 그쳤다. 하이닉스 대비 총 보상이 부족하다는 직원들 불만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성과급 시기가 다르고 삼성은 반도체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부까지 다 포함하고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려운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43% 늘어난 51조633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 상반기에도 28조2184억원, 하반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써낼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2조4103억원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난 성적표를 내놨고 상반기에도 7조522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 반도체 겨울이 찾아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반도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결과 10명 중 7명은 현재 반도체 산업이 위기상황에 처했다고 봤고 10명 중 6명은 이 위기가 내후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간 인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 사장은 직원들 사기를 올리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진심이다.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이자 체험학습인 '프라이드 IN DS' 행사도 재개한다. 팬데믹 후 수년째 못 열리고 있지만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다시 추진된다. 경 사장은 "코로나19로 못 모였던 신입들을 다 불러 행사를 하겠다"고 했다.

으라차차의 초성을 따서 만든 소통프로젝트 'ㅇㄹㅊㅊ DS'도 계속 진행키로 했다. 게릴라콘서트와 사내노래 경연대회 등 조직문화를 바꾸고 임직원들에 휴식이 돼 준 행사다. 경 사장은 "으라차차는 평이 좋아, 철거 없이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평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퀄컴 등 주요 고객사의 물량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최원영 기자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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