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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삼성환경선언'을 발표한 후 이듬해인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체제 선포가 있었다. 삼성은 약 30년이 흐른 현 시점에서 ESG 중 핵심인 환경(E)에 대한 비전을 먼저 제시했다.
따라서 환경을 시작으로 한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이 본격 가동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부회장이 8월 15일 광복절 복권 이후 경영 범위가 크게 확장되면서 관련 내용을 보다 구체화 및 현실화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를 위해 환경의 다음 해결 과제로는 지배구조, 대형 인수합병(M&A), 반도체 위기 극복 전략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뉴삼성을 힘있게 추진하려면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부회장 승진 후 10년째 부회장직을 유지 중이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회장 타이틀을 달지 못한 총수는 이 부회장 뿐이다. 대외적으로는 이미 이 부회장이 대표성을 띠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배구조는 삼성전자가 반드시 개선의 성과를 내보여야 하는 과제다. 삼성전자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삼성준법감시위원회'도 해당 작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이 부회장의 광복절 복권 이후 진행된 정례회의에 앞서 이찬희 준법위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문제에 대해 "계속 준비 중"이라고 짧게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하반기부터 이미 가시화된 반도체 경기 침체에 대한 전략도 제시해야 한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매출 34%를 담당하는 핵심 사업군 인데다가 한국 수출 20%를 담당하고 있어 중요성은 삼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게다가 시총 1위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경기에도 좌우되고 있어 이를 뛰어넘는 특화 전략이 대내외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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