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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키르기스탄-타지키스탄 교전 격화, 다수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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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9.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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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국경 지역 군인들. /연합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사이에 거듭된 무력 충돌이 빚어져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두 나라는 접경 지역에서 또 한 번 교전을 벌여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날 오전 키르기스 서남부 바트켄주와 타지크 북부 수그드주가 접하는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양측 국경수비대의 교전에는 탱크, 장갑차, 박격포 등이 동원돼 최소 1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키르기스 국경수비대는 타지크 측이 중화기로 그들의 국경수비대를 공격했다며 타지크 측이 탱크, 장갑차, 박격포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18명에 달한다고 키르기스 보건부는 설명했다.

반면 타지크군 관계자는 "키르기스 국경수비대가 수그드 지역 이스파라의 군 초소에 중화기와 박격포 공격을 가해 타지크 국경수비대원 1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고 맞섰다.

교전이 격화하자 양국 국경수비대 수장들은 협상을 벌여 교전 중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르기스스탄 서남부와 타지키스탄 북부 국경 지역에서는 소련 붕괴 이후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국경선 때문에 양측 주민과 군인들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앞서 14일에도 국경 지역에서 하루 동안 세 차례나 교전이 발생해 키르기스 측 국경수비대원 2명과 민간인 3명이 다쳤고 타지크 측은 군인 11명과 민간인이 부상하고 2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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