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봉 경남도의원이 도의회가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인 김권수 전 도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 이에 항의하는 1인 상복 시위를 벌였다./허균 기자
"경남도의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소리를 더 이상 들어서는 안됩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도의회 로비에서 1인 상복 시위를 벌인 서희봉(국민의힘·김해2) 경남도의원은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회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지방단체장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도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될 수 있다"라고 우려하면서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과정과 인사검증에서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상임위는 종합의견으로 '적합'하다며 인사검증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며 "집행부는 물론, 도의회 의장단이 전부 매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는 지난 19일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인 김권수 전 도의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당시에는 김 후보의 전문성 부족과 보은인사 논란, 추천 절차 문제를 제기하며 부접합 의견이 많았지만 지난 20일 표결을 거쳐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