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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대형 올레드 TV ‘전성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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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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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프리미엄 TV' 인기
올해 80인치 이상 10만대 돌파 전망
세계 최대 97인치 성공 여부 주목
예약 판매서도 소비자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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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치에 육박하는 초대형 올레드 TV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자 지갑이 닫히고 있는 중에도 큰 화면의 프리미엄 TV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는 중이라 관심이 쏠린다. LG가 최근 출시한 97인치 TV의 성공 여부는 향후 올레드TV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에 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이 지난 20일까지 약 일주일 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의 출하가를 3990만원으로 설정했다. 20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을 통해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동할 수 있는 TV 제품 'LG 스탠바이미'를 추가 증정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전자 측은 "구체적인 판매 수량을 밝히지는 않지만, 국내 초대형 프리미엄 화질을 선호하는 수요 비중이 높은 만큼 매장 방문 및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80인치 이상의 올레드 TV는 올해 처음으로 10만대 판매 돌파가 전망된다. 2019년에는 200대에 불과했으나 2021년 약 6만대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2배 가까이 증가한 10만4700여대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TV 시장의 추이와는 상반되는 흐름이다.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000대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과 비교하면 474만3000대가량 더 줄어든 수치다.

다만 하향 조정한 TV 출하량은 모두 LCD TV다. 올레드 TV 출하량 전망은 800만대를 유지했다. 이에 전 세계 TV 시장에서 올레드 제품의 금액 기준 점유율도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에 이어 올해 13.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97인치 제품이 올레드 제품으로서는 가장 큰 화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송 시 97인치 제품은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기도 버거운 크기이기 때문이다. 모듈식 제품은 예외가 될 수 있지만 적어도 올레드 TV는 100인치 이상 제품은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백선필 LG전자 상무는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IFA 현장에서 "97인치 제품은 사다리차를 활용해야 할 만큼 운송이 어렵다"면서 "97인치는 맥스(최대치)"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97인치 제품을 출시하면서, 42·48·55·65·77·83·88 등 업계 최다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해당 제품은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TV 시장은 금리 및 인플레이션과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역성장이 기정사실화 됐다. 그나마 11월부터 시작하는 카타르 월드컵이 TV 업계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보통 TV 판매는 올림픽보다 월드컵 시기에 수요가 더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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