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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수혜’ 기대↑…포스코케미칼, 국내 생산기지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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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10.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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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1)
포스코케미칼이 포항에 착공한 양극재 공장 조감도. /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더 지을 전망이다. 최근 관계사로부터 현재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근처 토지를 매입하면서 이차전지소재 사업 설비 건설이 목적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수천억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수주에 증산 계획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4일 관계사인 한국퓨얼셀로부터 유휴 부지를 약 204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4월부터 짓고 있는 양극재 생산공장 근처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한국퓨얼셀의 미활용 부지를 향후 배터리소재 등의 사업 확대 과정에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미 양극재, 음극재 공장을 국내에 짓고 있지만, 생산라인을 더 늘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올해 기준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국내+해외)은 연산 10만톤, 음극재 생산능력은 8만2000톤 수준이다. 내년부터는 포항 양극재 공장 증설로 국내에서 2025년까지 생산량을 6만톤 늘릴 계획이다. 음극재 공장 또한 증설 등을 통해 2023년 약 2만톤 가량의 추가 생산이 예정돼있다. 

이미 증설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추가로 생산 확대를 검토하는 이유는 수주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배터리 소재 원료의 산지까지 고려하는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이나, 세계 각국의 자원 안보 강화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IRA에 따르면 중국산 소재 등을 활용한 이차전지를 장착한 차량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대부분의 배터리 소재 원료는 중국에서 나오지만,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남미(아르헨티나), 호주 등 미국 연방국가에서 니켈, 리튬 등 주요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또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밸류체인을 모두 갖추고 있어 IRA에 저촉될 우려가 적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포스코케미칼은 전라남도 광양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케미칼에서 생산한 소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지난 7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 금액만 약 14조원으로, 앞으로 3년간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한 셈이다. GM과는 북미 지역인 캐나다에 합작 공장을 설립한 바 있어 오는 2025년부터는 해당공장에서의 생산 소재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국내 기업과도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가량의 에너지저장시스템용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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