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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26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024억원으로 31.9%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의 실적 개선은 태양광 사업이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태양광 모듈 판매 단가 상승,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보여서다. 운임비용 감소 등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케미칼 사업부문은 업황 부진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폴리염화비닐(PVC)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고, 폴리에틸렌(PE)은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한화솔루션에 대해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흥국증권 2728억원, 신한투자증권 2829억원, 삼성증권 2979억원, 미래에셋증권 2852억원, 하이투자증권 2885억원이다.
태양광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IRA 시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에서 제공하는 태양광 관련 각종 세제 혜택의 시사점은 향후 태양광 발전수요 지원뿐만 아니라 공급망 확보까지 유도하겠다는 목적"이라며 "한화솔루션의 미국 생산능력 확장 계획은 IRA의 수혜가 단기·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투자를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도 했다. 미국 내 태양광 관련 법인들을 자회사인 한화글로벌에셋 산하로 집중시키면서다.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보여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전방 수요로 모듈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및 운임 하락으로 태양광의 이익 모멘텀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사업부 개편 및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북미 태양광 투자를 본격화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치는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