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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최 회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다.
이번 증인 명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가 국민들에게 미친 파장이 컸던 만큼 최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태의 1차 원인이 SK C&C에 있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화재가 발생한 SK C&C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사업부문인데, 최 회장은 SK㈜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 회장이 국감에 출석해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국감 증인 명단에 SK C&C를 담당하는 박성하 대표의 이름이 포함됐는데, 그룹의 총수인 최 회장까지 소환하는 건 과도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 회장이 SK㈜의 대표이긴 하지만, SK㈜는 대표이사들이 각각의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SK㈜는 최 회장과 장동현 대표, 박 대표 등 3명이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최 회장과 장 대표는 지주회사를, 박 대표는 SK C&C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C&C 부문은 최 회장이 챙겨 온 사업부문이 아닌 셈이다.
총수들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 호통치는 '망신주기'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SK C&C의 대표이사가 소환되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까지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과도한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