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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35B도 출격하는 한·미 공중연합훈련 이달말 실시 …“전투준비태세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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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0. 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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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YONHAP NO-5196>
지난 4일,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한미 군 당국은 도발 10시간 만에 F-15K와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격편대군 비행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서 대북 경고메시지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하는 정밀폭격도 했다./제공=합동참모본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이달 말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됐고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9·19 군사합의 위반 등으로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한·미가 현 상황을 2017년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군은 18일 "한·미 공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2년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한 이 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훈련에 한국은 F-35A·F-15K·KF-16 등 140여대, 미군은 F-35B·F-16 등 100여대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F-35B는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전력이다. F-35A와 달리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이 훈련은 원래 2015년부터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이름으로 실시돼 왔다. 최대 규모로 진행된 2017년 훈련 이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면서 2018년엔 한국 공군 단독 훈련과 대대급 이하 소규모의 한·미 공군훈련만 열렸고 2019년엔 아예 훈련이 시행되지 않았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전천후 한·미 연합작전계획(Pre-ATO) 시행 능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공중임무명령서인 Pre-ATO는 전시에 북한 핵심 표적 수백 개를 단번에 타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 각각에 임무를 부여하는 연합 작전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이 이 정도 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은 2017년 12월이 마지막이다. 북한이 2017년 9월 6차 핵실험과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잇달아 대형 도발에 나서자 그해 12월에 B-1B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양국 군용기 260여대를 한반도 상공에 동원해 대응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호주 공군 전력도 참가해 인도·태평양 지역 우방국 협력 강화 계기도 마련한다. 지난달 한국 공군과 공중급유 상호지원 협약을 맺은 호주는 이 훈련에 공중급유기 등을 파견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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