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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DNA’ 강화하는 조현민號 한진, 수익성 방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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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2. 10.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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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32% 하락
미국, 베트남 등 물류사업 공들여
의약품 수배송 등 신시장 개척도
한진
미국 LA소재의 (주)한진 미국법인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피킹작업을 하고 있다,/제공=한진
㈜한진이 글로벌 물류 사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택배사업이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수익을 끌어올렸으나, 역 기저효과로 인해 최근 성장세는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 줄었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기존 택배 외 사업의 확장 및 효율화에 더 힘을 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수익성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분기 매출액은 7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32%가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대에서 3%대로 하락했다.

대형 고객사인 쿠팡 등이 일부 이탈한데다, 택배업 자체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진 관계자는 "3분기 수익성은 소폭 둔화됐으나, 누적 실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고객사 유치와 간선 및 허브 운영 최적화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은 택배업 외에 핵심 사업 부문으로 꼽힌 해상 운송 등 물류 사업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사업을 확대하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미국, 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진은 베트남 우정국과 손잡고 동남아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에도 주요 거점을 두고 포워딩, 육상운송 등 국제 물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협업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가는 물류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17일엔 미국 우체국 기술협력사인 '고리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국내 서비스 제공, 대한항공 운송서비스 연계, 특송 통관 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에 이어 타 아시아 지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는 등 역직구 물량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법인 전환 등 동남아 및 구주 네트워크 확대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원클릭 출시, GDC(국제믈류센터) 통관장 캐파(Capacity) 확충 등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중량물 외항선의 대형 프로젝트 물량 유치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형 유통 고객 물류 효율화 제안을 통한 신규 유치 확대, 의약품 수배송 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인천신항 내 종합물류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IGDC(IC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 글로벌 물류센터)의 개장 등 물류 인프라 확충과 고객 Visibility 개선을 위한 IT 투자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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