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서 네번째 배출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발판 마련
탄소중립달성·ESG경영 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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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회장은 세계 철강 수요 침체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는 포스코그룹도 겪고 있는 문제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잠정치)은 지난해에 비해 71% 급감하기도 했다. 침수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도 크지만, 전반적인 수요 감소도 적잖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셰계 철강업의 발전을 이끄는 한편 포스코 정상화도 추진해야하는 만큼 최 회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권오준 회장도 2017년 부회장단으로 선임되긴 했으나, 회장 선임을 앞두고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최 회장은 2021년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선출돼 지난 1년간은 부회장직을 맡았다. 회장단 임기는 3년으로, 올해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남은 1년은 다시 부회장직을 맡는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 생산 국가 및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회원사들은 전세계 철강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그만큼 세계철강협회 회장은 글로벌 철강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도 최 회장 선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철강업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마련될 것이란 시각에서다.
최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탄소중립'을 꼽았다. 가장 효율적인 용광로를 통한 쇳물생산은 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몇 년은 미래 철강산업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시기"라며 "여러 기업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위한 현실적 수단과 기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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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이 세계 철강산업을 대표하며 탄소중립 이슈를 선도하고, 협업을 이끌어내면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최 회장은 "철강사 간 기술 혁신 공유 활동을 강화하고 다른 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탈탄소 생산공정에 적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모색하고, 그린스틸(친환경 철강)을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의를 명확할 것"이라며 "생산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 원·연료 공급망 안전성 확보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 이후의 경기부양과, 그 후 이어지는 거시경제적 리스크로 철강 수요 침체가 예상되므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인한 부진은 포스코도 겪고 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가 쪼그라들었다. 포항제철소 침수로 인한 생산 축소 및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지만, 수요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그룹은 피해 복구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양 제철소 최대생산, 재고 활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미래사업을 육성하면서 그룹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철강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그룹의 대표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