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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CLX에 로봇개·로봇뱀 도입…‘사각지대 0’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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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10.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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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스폿' '가디언S' 도입
사람 접근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 해소
첨단화된 공정 관리 기대
사진3 (1)
지능형 4족보행 로봇 '스폿'이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각 공정별 특징을 학습하는 모습/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SK 울산콤플렉스(CLX)에 '로봇개'와 '로봇뱀'을 도입한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로봇개'로 불리는 4족보행 로봇 '스폿(SPOT)'과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등 2종이다.

두 로봇은 SK 울산CLX의 시설 안전을 점검하게 된다. SK 울산CLX는 826만㎡(약 250만평) 넓이로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달한다. 전체 60만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정 구조상 사람이 직접 보기 힘든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회사는 두 로봇을 통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 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지속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SK 울산CLX는 최근 공정별 학습에 투입한 스폿, 연내 도입할 가디언S를 기능 안정화 작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두 로봇은 앞으로 SK 울산CLX의 공정들을 순회하며 온도, 가스 누출여부 등 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한다. 또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음 및 진동측정 등에 활용된다. 기능을 고도화해 향후에는 화재 초기진압, 시설물의 3차원(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여기에 이번 두 로봇 도입처럼 상시적인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전환(DT)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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