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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최태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과 “국민께 송구, 근본적 대책 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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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10. 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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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
[2022 국감] 과방위 종합감사-최태원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관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의 설계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보신 많은 사용자 여러분,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자 보상은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 보상과 관련 "저희가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방법이 없다"며 "(데이터가 나오면) 최선을 다해서 보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 C&C의 화재가 SK온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시작된 것과 관련해 "배터리에서 화재가 난 건 저로서도 드릴 말씀이 전혀 없을 정도로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리튬배터리가 사용된 다른 데이터센터 등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 해 전체적으로 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는 불이 항상 날 수 있는 여건"이라며 "화재를 무조건 없앤다기보다는 화재가 나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을 빨리 끌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보고, 그런 방안을 논의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튬배터리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도 연구를 하고 있다"며 "화재 진화 방법 등을 다각도로 연구 중이다"고 답했다.

전기실이 지하 3층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의 설계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화재가 나면 치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K와 네이버, 카카오 등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문제 해결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3사 총수, CEO들이 모여 문제를 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추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발 방지는 물론, 재발이 되더라도 사태가 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최 회장은 이날 국감에 오후 8시 30분 출석했다. 이에 대해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본과의 포럼이 있었다. 사정상 미루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그러나 포럼을 빨리 끝내고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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