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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날 시초가 대비 29.91% 급등한 2만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년 5개월 만에 매매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거래가 재개됐던 신라젠도 이날 4.70%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상승궤도에 편승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거래가 정지돼 3년여 동안 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였다가 이날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기업심사위원회에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횡령·배임 혐의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각각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영 정상화 의지도 거래 재개에 한 몫 했다. 지난해 12월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코오롱이 참여한 3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금 확충에 몰두하며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인 인보사의 임상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인보사의 3상 투약을 개시한 데 이어 고관절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계획도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보사는 투약된 환자가 굉장히 많았는데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며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거래가 정지됐다 .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실패와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혐의 때문이다.
거래소 시장위는 신라젠이 대주주를 교체하고 논란이 됐던 '펙사벡' 대신 외부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등 개선 요구사항을 이행하며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나타낸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거래 재개를 허용했다. 신라젠은 이후 이틀 동안 4200만주가 넘는 거래량과 4700억원이 넘는 거래대금을 끌어모으면서 시가총액을 6000억원 넘게 불리는데 성공했다.
증권가에선 두 종목의 상승세로 인해 소액주주가 대거 몰린 제약· 바이오주가 동반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율이 전분기 대비 6.4% 상승하며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3·4분기 헬스케어업종 내 실적 모멘텀은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기업 순으로 높다"면서 "바이오 대형주의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6.8%, 3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