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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망은 시 주석이 초청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1월 4일 중국을 방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보면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숄츠 총리가 자국 기업인들을 대거 대동한다는 사실까지 감안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의 중국행이 미국의 기대와는 달리 단순한 친선 목적이 절대로 아니라는 말이 될 수 있다.
양국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숄츠 총리의 방중은 진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우선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사태 이후 중국을 찾는 첫 번째 G7(주요 7개국) 정상이라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또 제20차 당 대회 직후 방중하는 첫 번째 서방국가 지도자라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이번 정권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 때와는 달리 중국에 더 강경한 성향을 보인다는 현실까지 상기할 경우 숄츠 총리의 방중 의미는 더욱 남다르게 된다.
실제로 숄츠 총리의 방중을 바라보는 중국 내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 성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런민(人民)대학 팡창핑(方長平) 교수는 "독일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실용적인 중독 관계는 중국 및 EU 관계를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양국 정상회담이 일정한 성과는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측의 관계가 숄츠 총리의 방중을 통해 개선되면서 EU가 중국의 잠재적 적국인 미국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시 주석과 중국 외교부는 숄츠 총리 이외에도 다른 G7이나 유럽연합(EU) 국가의 정상들을 잇따라 초청하는 계획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일부 계획이라도 성공할 경우 서방 국가들에 대한 각개 격파를 통해 이들과 미국과의 사이를 떨어뜨리는 효과는 어느 정도 거둘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국이 서방 갈라치기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은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