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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복귀시킨 LX하우시스…불황 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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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11. 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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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發 건자재 침체 가시화
구원투수로 한명호 사장 선임
원자잿값 상승 등 해법에 촉각
저탄소 등 질적 경쟁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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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가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한명호 사장을 다시 불러들였다. 10년 전 퇴사한 인물을 재영입했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이란 평이다. 업계 안팎에선 LX하우시스가 최근 불어닥친 경기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건축업계의 손꼽히는 베테랑인 한 사장에게 '경영 운전대'를 다시 맡긴 것으로 보고 있다.

◇LX하우시스, 전임 사장 '구원투수'로 불러들인 속내는?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40억원,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29.5%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파격 인사도 이를 염두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 사장은 건축자재 인테리어 업계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불린다"며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에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사장이 어려운 시기 친정으로 다시 돌아온 만큼, 앞으로 난국을 헤쳐 나갈 어떤 '묘수'를 꺼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LX하우시스는 현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 수입가격의 상승과 인건비 및 유가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건자재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고심에 빠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위기에 '프리미엄·친환경'로 승부수
LX하우시스는 업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질적 경쟁력 향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대표 키워드는 친환경과 프리미엄이다.

먼저 친환경의 경우 관련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난해 전체 제품의 37.8%가 '지속가능성'을 인증받을 수 있었다. 또 회사가 판매하는 바닥재·단열재·창호·벽지·바닥매트 등 5개 제품은 올해 소비자가 뽑은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로도 이어졌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 공정 혁신 등을 위한 환경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LX하우시스의 환경투자는 114억원으로 전년(71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단열재, 이스톤 육성 지속 및 창호·바닥재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린 것도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X하우시스는 프리미엄 건축자재(건축용 PF 단열재·엔지니어드 스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PF단열재(준불연 고성능 단열재) 공장 증설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4호 라인은 올해 4월에 완공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향후 약 1000억원의 연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개선 활동 등을 강화해 경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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