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배제…친환경 인증
광고비 절감·인지도 UP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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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적응하는 업계가 있다. 바로 뷰티 업체들이다. 이들은 브랜드를 새로 창조하기 보다 '변화' 즉, 리뉴얼을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뉴얼은 광고 판촉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아울러 '더 나아진다'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뷰티업계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리뉴얼에 나서는 중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은 올 초 '퍼펙트 세럼'을 리뉴얼했다.
퍼펙트 세럼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한 미쟝센의 대표 헤어 에센스 제품이다. 미쟝센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세럼 디자인부터 향, 효능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올 뉴 퍼펙트 세럼'은 제품의 상징인 '주황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린 사각 용기로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한국P&G의 대표 헤어케어 브랜드 팬틴도 전면 리뉴얼을 강행했다. 팬틴은 '30초 헤어 미라클'이라는 새 슬로건을 내걸며 제품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트리트먼트 제품의 경우 회사만의 독자적인 PRO-V 포뮬라에 콜라겐, 케라틴, 비오틴 등 특별 성분을 더해 제품 도포 후 즉시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능하게끔 발전 시켰다.
색조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삐아(BBIA)도 '라스트 벨벳 틴트'를 리뉴얼 출시했다. 삐아 '라스트 벨벳 틴트'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이후 누적 1000만 개 이상 판매된 대표 아이템 '라스트 벨벳 립 틴트'를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신제품은 갑시리즈, 보스시리즈, 꽃시리즈, 정석시리즈, 척시리즈 등 콘셉트 별 5가지 라인의 총 25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충성 고객들의 요청 사항을 귀담아 내놓은 결과물이다. 우선 제품을 가지고 다니기 쉽도록 용기를 더욱 콤팩트하게 변경했으며,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실험 배제 등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되는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뷰티업계에선 기존의 인기 제품을 패키지 변경하거나, 성분 업그레이드 등으로 리뉴얼해 출시하는 사례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소비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일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업체들의 리뉴얼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