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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을 확인해 고위험군을 선별·집중지원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2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전국 소방공무원 5만405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17일부터 4월6일까지 실시됐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6개월간 연구·분석을 실시했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우울증·수면장애 등에 대한 고위험군 비율이 유의미한 증가세(2~7%)를 나타냈으며, 특히 자살 고위험군의 경우 2906명(5.4%)으로 전년 대비(2390명·4.4%) 1%포인트 증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은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소방대원의 정신적·육체적 탈진(번아웃) 현상을 들었다. 특히 설문조사를 수행할 당시인 올해 초는 오미크론 대유행기로 업무 과중이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충격적인 외상 사건을 경험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주요 정신건강 유병률이 동시에 증가했을 것으로도 판단했다.
소방청은 지난 2012년 보건안전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 △'찾아가는 상담실'심리지원 강화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전문 의료기관 검진 및 진료비 지원 등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1219명 모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긴급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이중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병원 연계치료와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전체 소방공무원 중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위험군은 5%대이고, 나머지는 누구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으로 단련된 소방공무원"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념할 수 있도록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 지속적인 관심 및 적극 개입 등 예방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