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타이틀들이 그동안 서구권(Western)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유저들이 최우선 게임성으로 꼽는 '재미있고 기발하며 게이머의 감정선을 자극하고 힐링을 선사해줄 수 있는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벨업을 위해 돈으로 아이템을 지르게 하는(현질 유발) 노골적 과금에 대한 피로감, 현질을 싫어하는 무저과금 이용자들은 레벨업을 위해선 '닥치고 사냥'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구권 유저들은 다양한 '엔딩이 있는 스토리 기반의 미션'을 하나씩 수행해가는 성취감을 선호하는데 RPG 장르는 엔딩 없이 게임 세계가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구권 유저들의 취향에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L은 장르가 RPG라는 점에서 스토리와 내러티브, PVE, 액션성 등 몇 가지 포인트를 강화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서구권 시장에선 빅히트를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TL의 의미는 '향후 동사가 슈팅, 배틀로얄, 어드벤처, 액션, 서바이벌 등 서구권 유저들의 선호 장르로 서구권 PC·콘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로 이해하고 TL 자체에 대한 눈높이는 지나치게 높이지 않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4년 론칭 목표인 오픈월드 MMO 슈팅 장르 PC·콘솔 신작인 프로젝트 LLL은 TL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권 시장 PC·콘솔 타이틀에 훨씬 더 적합한 방향으로 진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