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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자신의 말이 바뀐 것과 관련해 "진술을 번복한 게 아니라 기존에 하지 않은 얘기를 털어놓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내가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딱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라며 "나머지는 기존 조사에서 이미 했던 얘기거나,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는 전날 재판에서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수사과정에서 이를 진술하지 않은데 대해 "1년 전에는 이 대표가 지지율 1등인 대선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더군다나 나는 그쪽에 대선 정치자금까지 준 상황이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에서 자신의 역할은 '자금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대관업무는 김만배 씨, 인허가 및 사업자 선정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업 구조 설계는 정영학 회계사가 맡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총지휘한 '주도자'로는 "회사를 운영할 때 주식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은 회장님"이라며 지분이 가장 많은 김만배 씨를 지목했다.
남 변호사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는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나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다. 김 부원장은 한 번밖에 못 봤다. 2014년 (성남시장) 재선 당일 인사 딱 한 번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