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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업계 최초 AI 기반 물성 최적화 방안 추진…신사업 대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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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1.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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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래 사업 기술 청사진 공개
박원철 사장 "초격차 기술 우위 확보"
넥실리스
SKC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 자회사 SK넥실리스 정읍 공장에서 동박을 생산하는 모습. /제공=SKC
SKC가 글로벌 동박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수요에 적합한 물성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박사업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가진 SK넥실리스 인수로 확보한 기술을 기반해 향후 적극적인 M&A와 꾸준한 연구개발로 핵심 기술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C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SKC 테크 데이 2022'를 열고 미래 사업 기술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SKC 테크 데이는 애널리스트·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 로드맵과 사업화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행사다.

박원철 사장은 이날 기조발표를 통해 "SKC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과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고객사에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KC가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 인수합병·협업 등을 통해 확보한 연관 기술을 더한 향후 확장 방안을 공유했다.

기조발표 다음으로 각 사업부문·투자사별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SKC 기술은 △이차전지(동박·실리콘 음극재) △반도체(글라스 기판·CMP패드·블랭크 마스크) △친환경 소재(PBAT·PG·폴리우레탄) 등이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동박과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력 강화 방안이 공개됐다. SK넥실리스는 동박 제조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동박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수요에 적합한 물성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고객사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격·물성의 제품을 예측하고 개발해 추후 수요 발생 시 적시에 공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니켈박 양산 기술도 확보했다고 SKC는 설명했다.

SKC는 미래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설비를 내년에 착공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 투자를 통해 다양한 공법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 독점 사업권을 확보해 공정 난이도와 가격을 대폭 낮췄다.

반도체 소재 분야는 글라스 기판 등 기술 로드맵이 소개됐다. 최근 미국에 생산설비를 착공한 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 소자를 기판에 내장하기 위한 200여개 이상의 특수 공정 표준화를 완료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해외 기업이 장악했던 CMP패드와 블랭크 마스크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공장 에러를 줄이는 등 차세대 기술을 발표했다.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과 폴리우레탄 원료사업 자회사인 SK피유코어는 각종 친환경 소재 기술을 공개했다.

박 사장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변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소재 솔루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미래 사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압도적인 격차의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경영활동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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