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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학 회장 차녀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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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11.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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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제공 = 영원무역
성래은 영원무역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차녀로,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로 영원무역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영원무역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성래은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성 부회장의 승진은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2020년 영원무역 사장으로 승진한 지 각각 6년과 2년 만이다. 그는 기존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더해 그룹 부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성 부회장은 미국 사립 명문고인 초트 로즈메리 홀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로 진학해 사회학을 전공했다. 이후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해 2007년 글로벌컴플라이언스·CSR부문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맡았다. 2016년에는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업운영이 될 수 있도록 사업연속성관리시스템 'BCMS' 도입 등 글로벌 기업에 적격한 시스템과 거버넌스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경영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우수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선 이번 성 부회장의 승진을 두고 영원무역이 2세 승계를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승계 시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영원무역은 글로벌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제조 OEM(국내 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에 생산법인을 두고 미국,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지사를 포함해 총 17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다.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는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스캇노스아시아, KEPZ, YOH CVC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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